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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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의 골든그립
최현태
Golf Professional (U.S.)
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 (U.S.) 졸업
現 솔트베이 G.C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 원장
前 주간동아 칼럼니스트
現 서울대학교 세계최고전략과정 초빙강사
現 SBS 골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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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내 몸을 망친다.
등록일 2014.02.24
조   회 7391 추   천 4

봄이 다가옴에 따라 필드에 나갈 기분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다.
겨우내 묻어 두었던 무기를 꺼내서 슬슬 연습장에 나갈 계절이 다가왔는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좋은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하고 필드에서는 어떤 골프를 해야 할까?

최고의 골프 닥터로 불렸던 ‘사이토 마사시’가 쓴 ‘골프가 내 몸을 망친다'는 책이 있다.
골프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어 2편에 걸쳐 부분적으로 소개를 하고 필자의 의견도 곁들일까 한다.

다음 10개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 되면 골프로 몸을 망치는 사람으로 분류 되고 지금 당장, 골프 습관을 바꾸라고 얘기 한다.

●  골프 한 다음날엔 허리가 아프다

●  골프 전날, 술 약속을 피하기가 힘들다
●  골프와는 상극이므로, 근력운동을 절대 안 한다
●  라운드 중에는 카트를 타는 편이 효율적이다
●  비 거리는 길면 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  첫 홀의 1타에서 갤러리를 의식해 실력보다 무리해 친 적이 꽤 있다
●  골프치기 전, 내 혈압이나 체온에 대해 신경을 써 본적이 한 번도 없다
●  골프의 참 맛은 누가 뭐래도 라운드 중간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다
●  연습장에서 하루에 200구 정도의 드라이버 샷을 친다
●  골프에서의 부상은 전쟁터에서 얻는 훈장과도 같다
●  골프장에서 돌연사 따위는 남의 얘기다
●  내 골프의 궁극적 롤 모델은 타이거 우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크래치 골퍼이자 영상의학 전문의, 또한 항 노화(抗 老化) 전문가 이기도 한데 단호하게 말한다. “골프만큼 몸에 나쁜 스포츠는 없다”
‘잘 못하면’ 이라는 전제가 붙는 것이고 골프 자체에 책임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래 봐야 천천히 걸으면서 하는 운동인데, 뭐” 하는 심정으로 골프를 시작했다가 통증과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잘 못하는 골프의 사례를 몇 가지 보면,

 

‘날리는데 집착하는 골프’가 몸을 망친다'

누구라도 정말 우연히 슈퍼 샷을 칠 수 있다. 있는 힘껏 쳐서 몸이 20도 열렸는데 다행히 헤드도 20도 열려 맞아 그 각도를 상쇄해서 공이 똑바로 멀리 날아간 그런 경우다.
그 우연한 타구 하나 때문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장타”라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 버린다.      이 마력에 빠져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흉내 내고 부담스럽도록 날리는 샷을 시도한다. 우연히 잘 맞은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 손바닥이 까지도록 드라이버 풀 스윙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 이튿날은 몹시도 참담하다. 허리에서 엉덩이에 이르기 까지 망치로 맞은 듯 통증이 오게 된다. 평소에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내내 드라이버만 휘둘러 대면 틀림없이 허리와 목, 좌골 신경 등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명심하라. 타이거 우즈는 강인한 하체, 그리고 파워 넘치는 허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8km를 달리고, 100kg이 넘는 바벨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그렇게 흉내라도 못 낸다면 장타에 대한 욕심, 슈퍼 샷을 치겠다는 환상은 지금 당장 버려라!



<이미지 출처 : http://www.liguegolfpaca.com/elite-paca_pid61.html>

 

 술 마시는 골퍼

건강을 위해 골프를 하고 있다면 골프를 치기 단 며칠 전후만이라도 금주를 할 것을 저자는 권한다. 대체적으로 동양인의 경우, 마신 술이 무해한 상태로 분해되기 까지는 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라운드 전날 12시까지 술을 마신 사람이 새벽 라운드를 나간다면 여전히 알코올이 몸에 남아 있는 상태가 된다. 플레이 중에도 이른바 골프 오일(golf oil)이라 하면서, ‘적당한 음주는 골프를 위한 윤활유’라 여기는 사람 들이 많다. 하지만 무척 위험한 발상이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저하시켜 무의식 중에 평소보다 격한 스윙을 하게 되어 부상을 입기 쉽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확장 시키며 고혈압 사고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칭 없는 제 1타, 탈장까지 부른다

대부분의 경우 1번 홀의 티 샷은 ‘날려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근육을 최대한 써서 스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준비 운동을 부실하게 한다면 근 골격 계, 특히 허리와 목, 어깨 부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커져 라운드를 마치지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데 좋은 스트레칭을 두루 한 다음 티 샷을 할 일이다.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면 준비운동의 효과는 한층 더 높아진다. 궁극적인 목표는 체온을 1도 정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하면 근육이 따뜻해져 더욱 좋다. 1번 홀은 fairway 에만 떨어지면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티 샷 할 것을 권한다. 부상도 방지하고 그 날의 좋은 스타트를 끊게 된다.

 

몸도 살리고 정확성 위주로 공략하자

모든 미스 샷의 원인은 강하게 치려고 해서 나오는 것이다.
임팩트 전에 코킹 미리 풀려서 뒤 땅치고 톱핑 하고, , 잡아 당기고, 엎어 치고, 설령 기가 막히게 잘 맞아도 훌러덩 넘어 가고 등등...

평소에 연습장에서 8번 아이언으로 140야드를 친다면 필드에선 앞 핀을 제외하고는 140야드를 7번으로 공략해 보자.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풀어 나가면 샷 미스가 현저히 줄어들고 그 정확성에 놀랄 것이다. 스코어도 훨씬 좋아지고 더 좋은 점은 부드럽게 계속 스윙 했기 때문에 라운드 후에도 피곤하지 않고 힘이 남아 도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골프로 힘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하는 것이다.

꿩 먹고 알 먹고 돈도 따고 기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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