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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7년째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대회 개최
등록일 2018-09-11

이미지KLPGA 투어의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회는 매년 가을에 열려 만추의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막판 상금왕과 대상 등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숱한 명승부도 탄생했다.

드라마틱한 승부가 펼쳐지는 요소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코스다. 메이저 대회는 그 위상에 걸맞게 코스에도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일 코스에서 꾸준히 열리는 대회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대표적인 예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아멘 코너’다.

한국 여자골프에서 한 코스에서만 꾸준히 열리는 대표적인 메이저 대회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2000년 창설돼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2년 이후 매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내 여자 대회 중 단일 기업 스폰서가 주최하는 가장 오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오는 10월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아멘 코너’(11~13번홀)를 무사히 넘겨야 하듯,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려면 ‘블루헤런스픽(Blue Heron’s Pick)’에서 현명한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

‘블루헤런스픽’은 대회코스인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막판 15~18번, 4개 홀을 지칭한다. 중반이 아닌 마지막에 배치돼 있어 대회의 극적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다. 코스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전략적인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마지막에 가장 어려운 시험을 치르게 한 것이다.
 
참가 선수들도 대회가 한 장소에서 열리는 까닭에 코스를 훤히 꿰뚫고 있지만 매년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는 점도 이런 이유가 작용한 결과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상징인 ‘블루헤런스픽’의 낙점을 받아야 ‘메이저 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블루헤런스픽’의 첫 번째 관문인 15번 홀은 전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파4인 이 홀에서는 장타와 정확성을 겸비해야 한다. 전장이 긴 데다 세컨드 샷 지점 페어웨이가 좁게 구성되어 있어서다. 따라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면 세컨드 샷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또한 그린의 우측에는 해저드, 좌측에는 러프가 조성돼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내리막인 파3 16번 홀은 그린 앞과 좌우가 모두 워터 해저드여서 시각적으로 주눅이 들게 한다. 더구나 그린 주변 잔디를 짧게 잘라 그린을 미스를 할 경우 공은 해저드의 제물이 될 공산이 크다. 특히 옆바람이나 맞바람이 불면 거리를 쉽게 가늠할 수 없다. 따라서 티샷을 일단 그린에 올리는 게 관건이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파4 17번 홀에서는 정교한 페이드 샷이 중요하다. 홀 자체가 휘어져 있기도 하지만 페어웨이 경사도 우측에서 좌측에서 기울어져 있어서다. 역시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러프가 깊기 때문에 정교함이 필수다.

마지막 18번 홀은 기회와 도전의 홀이다. 도전에 성공하면 짜릿한 역전이라는 보상이 따르지만 실패하면 가혹한 벌이 기다리고 있다. 1~2라운드 때는 블루 티를 사용하지만 3~4라운드 때는 레드 티를 이용해 2온이 가능하다. 페어웨이 우측으로는 해저드가 길게 조성돼 있고, 그린 앞에는 계류가 방어막을 두르고 있어 공략이 만만치 않다. 왼편의 나무도 조심해야 한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5승을 올린 리디아 고가 출전한다. 리디아 고가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진영(하이트진로)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하늘(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해외파에 맞서 국내에서는 오지현(KB금융), 최혜진(롯데), 이정은6(대방건설) 등 ‘빅3’가 모두 출전해 안방 사수에 나선다. 지난해 9타 차 완승을 거둔 이승현(NH투자증권)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다.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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